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생체현미경 개발 전문 생명공학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46047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2017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의과학대학원 김필한 교수가 생체현미경(IVM) 원천기술을 토대로 창업했다. 세계 최초 일체형 생체현미경 장비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과 기초 연구 및 신약 개발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인공지능(AI) 진단 의료기기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매출 44억9500만원, 영업손실 29억500만원, 순손실 50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4억83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필한 대표가 22.5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94대 1의 경쟁률로, 3조56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11.5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7300∼85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김필한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기술을 고도화하고 혁신 장비를 개발함으로써 의료·바이오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하겠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우수 인재 확보, 생산능력 및 글로벌 시장 확대에 매진해 혁신 생체현미경 플랫폼 시장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저작권자 © 뉴스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