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인수와 합병을 목적으로 설립된 ‘KB제30호스팩’이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KB제30호스팩(486630)은 공모가(2000원)보다 0.25% 오른 2005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해당 종목은 스팩(SPAC)이다. 스팩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KB제30호스팩의 합병 대상 업종은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IT 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통신 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게임·모바일,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애드바이오텍(179530)과 에스아이리소스(065420), 퀀텀온(227100), 헝셩그룹(900270), 형지엘리트(093240), 케이옥션(102370)은 각각 상한가인 4280, 326, 1268, 300, 2185, 54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에스아이리소스는 바이오중유 공급 계약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에스아이리소스는 한국남부발전과 53억원 규모의 발전용 바이오중유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최근 매출액의 74.81%에 해당한다. 1987년 세워진 에스아이리소스는 바이오중유, 유연탄 등 자원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5.36p(1.34%) 빠진 2596.3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8.05p(1.05%) 내린 759.3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9원 내린 1331.0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