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100개 종목이 공개됐다. 이들 밸류업 종목은 시가총액과 수익성, 주주환원 정책, 주가순자산비율(PBR), 자기자본이익률(ROE)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산업군별로는 ▲정보기술(24개) ▲산업재(20개) ▲헬스케어(12개) ▲자유소비재(11개) ▲금융·부동산(10개) ▲소재(9개) ▲필수소비재(8개) ▲커뮤니케이션(5개) ▲에너지(1개)로 분포됐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상장사 67, 코스닥 상장사 33개다.
구체적인 구성 종목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HMM, 대한항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밥캣, HD현대일렉트릭, LIG넥스원, 한전KPS, 셀트리온, 한미약품, 종근당, 현대차, 기아, F&F, 신한지주, 삼성화재, 메리츠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DB손해보험,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현대해상, 키움증권, 고려아연, 한솔케미칼, 효성첨단소재, KT&G, 오리온, 오뚜기, BGF리테일, 삼양식품, 엔씨소프트, 제일기획, S-Oil 등이 포함됐다.
코스닥 종목은 HPSP, 리노공업, 하나머티리얼즈, 원익QnC, 이녹스첨단소재, 에코프로에이치엔, 메디톡스, 씨젠, 파마리서치, 엘앤씨바이오, 동국제약, 메가스터디교육, 골프존,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나노신소재, 에스엠, JYP엔터, SOOP 등이 편입됐다. 앞서 편입 가능성이 거론됐던 KB금융과 KT 등은 제외됐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대해 “기존 대표지수와 차별성 강화, 펀드 운용의 편의성, 지수성과 개선 등을 고려해 100종목으로 최종 확정했다”라며 “정보기술, 산업재, 헬스케어, 금융, 필수소비재 등 전체 산업군 대표종목이 고르게 편입됐으며, 유가·코스닥 종목 수 비중이 약 7대 3 비율로 구성됐다”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오는 30일 밸류업 지수를 산출할 예정이다. 이어 11월 초 밸류업 지수 관련 ETF 상품과 밸류업 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지수 선물도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