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가까이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스마트 팩토리 물류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가 첫날부터 상승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제닉스(381620)는 공모가(4만원)보다 15.00% 뛴 4만6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0년 세워진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제품은 무인 이송 전기차량, 자율 주행·이동 로봇, 산업용 소재 및 부품을 적재·관리하는 ‘스토커’(Stocker·스마트 자동창고) 등이다.
제닉스는 지난해 매출 613억원, 영업이익 31억8900만원, 순이익 31억3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4억37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배성관 대표(36.6%) 외 3인이 40.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895대 1의 경쟁률로, 2조9556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에이스테크(088800)와 휴림네트웍스(192410), 디와이디(219550), 유비온(084440),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 헝셩그룹(900270)은 각각 상한가인 1059, 3025, 455, 1105, 1만9200, 39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에이스테크는 최대 주주 변경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앞서 에이스테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가 구관영 외 7명에서 ‘엔브이메자닌플러스사모투자합작회사 외 3명’으로 변경된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새로운 최대 주주가 소유한 지분은 49.69%, 지분 인수 목적은 경영 참여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56.51p(2.13%) 빠진 2593.2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0.61p(1.37%) 내린 763.8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8원 급락한 1307.8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