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이 기업공개(IPO)를 계획대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빗썸 관련주’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사이언티픽(057680)은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1133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빗썸은 지난달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예정대로 IPO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상장(주관사 삼성증권)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빗썸은 2020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했으나, 가상자산에 대한 회계기준 등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포기한 바 있다.
티사이언티픽은 빗썸코리아 지분 7.17% 보유하고 있어 빗썸 관련주로 나뉜다. 1998년 세워진 티사이언티픽은 모바일 쿠폰, 정보보호·보안, ITO(정보기술 아웃소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티사이언티픽 지분 30.77%를 보유한 위지트(036090)도 전 거래일보다 8.82% 오른 765원을 기록했다.
이날 DGP(060900)와 알파녹스(043100), 셀루메드(049180), 엠아이큐브솔루션(373170), 퀀텀온(227100)도 각각 상한가인 1461, 2990, 3840, 1만370, 1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 의료기기 전문 셀루메드는 지난달 개발을 마친 주사제형 피부 이식재 ‘셀루덤필’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셀루덤필은 무세포 동종 진피를 미세분말화하여 정제수와 혼합한 제품이다. ‘무세포 동종 진피’란 사람의 피부로부터 무세포화 기술을 통해 얻은 진피층 기질을 뜻한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1.58p(1.22%) 빠진 2561.6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75p(0.23%) 내린 762.1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원 급등한 1319.3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