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씨메스’(47540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3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4년 세워진 씨메스는 AI와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한다. 핵심기술은 ▲로봇의 눈인 3D 비전 센서 ▲뇌를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제어가 가능케 하는 SW 기술이다.
씨메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76억3900만원, 영업손실 99억8800만원, 순손실 156억86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57억19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성호 대표(27.5%) 외 5인이 39.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5~16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425.77대 1의 경쟁률로, 4조151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57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2만~2만4000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이성호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씨메스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퍼스트 무버로 산업별 업계 1위 레퍼런스를 선점하는 등 탄탄한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라며 “글로벌 지능형 로봇 솔루션 리딩 기업으로 도약해 지속적인 기술 및 비즈니스 고도화와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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