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그룹 품에 안긴다는 소식을 전한 산업용 효소 전문기업 ‘제노포커스’ 주가가 2연상을 내달렸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제노포커스(187420)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29.86%)까지 오르며 5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제노포커스는 HLB그룹이 HLB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고 지난 28일 공시했다. HLB 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으로 인수하는 구조다.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반재구 박사가 창업한 제노포커스는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이다. 면역 증강 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인 락타아제를 생산하고 있다.
이날 피플바이오(304840)도 상한가인 54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 최대 수탁 검사기관에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제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02년 세워진 피플바이오는 2020년 알츠하이머병 조기 진단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진입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37p(0.21%) 오른 2617.8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70p(0.50%) 뛴 744.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원 오른 1386.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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