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임플란트 수술 보조 로봇 시스템을 개발한 ‘푸른기술’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푸른기술(094940)은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1만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푸른기술은 ‘치과의사가 전용 컴퓨터지원설계(CAD) 시스템을 이용해 임플란트 위치를 사전에 디자인하고 수술실에서 로봇·환자·영상을 실시간 정합, 로봇의 햅틱 가이드에 따라 의사가 정밀하게 수술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지원으로 5개 단체(푸른기술·한국기계연구원·서울대·연세대·울산대 산학협력단)가 66억원을 들여 2019년부터 진행, 오는 12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치과 수술 로봇을 상용화한 사례는 미국 네오시스(Neocis)의 ‘요미’(Yomi)가 유일하다.
이날 한국ANKOR유전(152550), 위니아에이드(377460)도 각각 상한가인 631, 149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수혜주 한국ANKOR유전은 전날에 이어 2연상을 기록했다. 경영난 위기에 처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위니아에이드는 애플 공인 서비스 업체로 생존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가 뛰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7.50p(1.98%) 뛴 2450.0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12p(2.78%) 급등한 817.12로 800선을 되찾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8원 급락한 133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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