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통신(RF) 필터 파운드리 전문기업 ‘쏘닉스’가 상장 첫날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닥시장에서 쏘닉스(088280)는 공모가(7500원)보다 25.73% 뛴 943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00년 세워진 쏘닉스는 RF 필터 파운드리 등 기타 반도체 소자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RF 필터는 무선 통신시스템에서 정보를 송수신하는 과정 중 다양한 주파수 대역 가운데 필요한 무선 신호만 통과시키는 필수 부품이다. 아울러 국내에서 유일하게 6인치 TF-SAW(고성능 필터용) 파운드리 핵심 기술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경농(002100)과 경남제약(053950), 인바이오(352940), 하이트론(019490)은 각각 상한가인 1만2500, 2150, 5100, 2165원에 장을 마감했다.
경농과 경남제약, 인바이오는 정부가 권장한 빈대 살충제인 ‘피레스로이드’가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논문이 이미 10년 전에 공개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주가가 뛴 것으로 보인다. 경농은 네오니코티노이드 계열 살충제 ‘모스피란’을, 경남제약은 비(非)피레스로이드 성분 해충 기피제 ‘모스펜스’를, 인바이오는 석회황 성분의 친환경 살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 1일, 1년 7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되자마자 상한가를 기록했던 하이트론은 사흘간 숨 고르기 끝에 다시 반등했다. 앞서 하이트론은 외부감사 의견 거절 등으로 지난해 3월 29일부터 매매가 정지됐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58.41p(2.33%) 빠진 2443.96으로 2500선을 다시 내줬고, 코스닥은 15.08p(1.80%) 하락한 824.37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6원 급등한 1307.9원으로, 1300원선을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