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전지 관련주로 나뉘는 에코프로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상장 첫날 급등 마감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코프로머티(450080)는 공모가(3만6200원)보다 58.01% 뛴 5만72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7년 세워진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하이니켈 전구체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6652억, 영업이익 390억, 순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에코프로(44.8%) 외 23인이 지분 48.6%를 가지고 있다.
김병훈 대표는 지난 2일 기자간담회에서 “친환경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전구체 수요가 2027년까지 연평균 30%의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전체 전구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하이니켈 전구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툴젠(199800)과 마크로젠(038290), 에스폴리텍(050760)은 각각 상한가인 6만1800, 2만2450, 2475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전자 치료제를 만드는 툴젠은 미국 제약사와 스위스 바이오기업이 개발한 ‘유전자 편집 치료제’가 영국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수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33.00p(0.74%) 내린 2469.85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2.05p(1.49%) 빠진 799.06으로 800선을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등락 없이 1296.9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