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하는 ‘제로 음료’ 열량이 일반 탄산음료의 최대 2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이 제로 음료 14개 제품을 시험 평가한 결과, 열량이 2~32㎉로 일반 탄산음료보다 적게는 1%에서 많게는 22% 수준이었다.
또 시험대상 제품 가운데 ‘콜라형’ 제로 음료 4개는 카페인이 100㎖당 3~13㎎ 들어있어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제로 음료에 설탕 대신 들어가는 감미료 함량은 일일섭취허용량의 3~13% 수준으로 낮은 편이었다.
소비자원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로 음료를 마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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