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K방산 ▲1Q CD금리액티브(합성)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 등 네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하는 ‘SOL K방산’은 국내 방위산업 관련 시가총액 상위 기업에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정기 변경일 기준 시총이 2000억원 이상이고, 3개월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이상인 기업이 포함됐다.
하나자산운용이 출시하는 ‘1Q 현대차그룹채권(A+이상)&국고통안’은 현대차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회사채와 국고, 통안채에 혼합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특정 그룹 회사채에 투자하는 첫 채권형 상품으로, 현대차그룹 선호도가 높은 투자자들을 겨냥한 상품이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RISE 미국테크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미국 테크100 지수 구성 종목에 투자하며, 나스닥100 콜옵션을 주식 포트폴리오의 10% 비중으로 매도해 분배금을 제공한다. 콜옵션 매도 비중을 10%로 고정함으로써 옵션 프리미엄 수취와 기초자산 상승에 90%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시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RISE 미국AI밸류체인데일리고정커버드콜’은 미국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하며 나스닥100 콜옵션을 주식 포트폴리오의 10% 비중으로 매도해 분배금을 제공하는 패시브 ETF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상품에 대한 매일의 납부 자산 구성 내역을 CHECK 단말기,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900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