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벤츠 등 14개 전기차 제작사, 무상 특별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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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벤츠 등 14개 전기차 제작사, 무상 특별안전점검
  • 서중달 기자
  • 승인 2024.09.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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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버전 BMS 탑재 일부 차량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도 실시
국토교통부는 현대, 벤츠 등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무상 특별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소셜 네트워크 캡처
국토교통부는 현대, 벤츠 등 14개 전기차 제작사가 무상 특별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소셜 네트워크 캡처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8일부터 현대, 기아, 벤츠 등 전기자동차 업계에서 무상 특별안전점검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9일 GM, 폴스타, 포르쉐, 스텔란티스, 토요타 등 5개사가 특별안전점검 일정을 확정함으로써 총 14개 전기차 수입·제작사가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발생한 전기차 화재사고 이후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국민 불안이 확산함에 따라 그간 국내외 무상 특별점검을 실시하도록 지속 권고 및 지도한 바 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에는 국산 전기차 제작사를 비롯해 테슬라, BMW, 벤츠 등 국내에서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 제작사 등 총 14개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먼저 2011년 이후 판매돼 운행 중인 전기차 약 90여개 차종은 차량의 외관 및 고전압배터리 안전 관련 항목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즉각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한 옛 버전의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이 탑재된 일부 차종은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자료=국토교통부

아울러 특별안전점검을 받기 위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차량 중에 과거 리콜 통지를 받았으나 불가피한 사유로 리콜 조치를 하지 못한 차량은 안전점검 시 리콜 조치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점검대상 차량의 이용자는 제작사별 점검 일정을 확인한 후 가까운 차량 서비스센터로 예약 및 방문하여 특별안전점검과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관리시스템(BMS)의 배터리 실시간 이상감지·경고 알림 기능이 탑재된 차량은 기능 안내도 받을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대책’에 따라 전기차 무상점검을 매년 실시하도록 권고, 배터리 안전관리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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