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원이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무선 청소기 10종을 분석한 결과 중국산 제품들이 흡입력 표시 단위로 ‘파스칼(pa)’을 사용해 개선이 필요했다. 해당 제품은 로보락·샤오미·아이닉·아이룸·디베아·틴도우 등 6종이다.
또한 다이슨(말레이시아산)·드리미(중국산) 등 2종은 미국재료시험협회(ASTM) 표준에서 통용되는 ‘에어와트(AW)’로 표시했다. 반면 삼성·LG전자 제품 2종은 국제표준(IEC) 흡입력 단위인 ‘와트(W)’를 사용하고 있다.
특히 흡입력 시험 결과 삼성·LG전자·다이슨 등 3종은 최대 흡입력이 280W 이상을 충족했지만, 1만8000∼4만8000pa 범위의 진공도 값을 흡입력인 것처럼 표시한 중국산 6종의 최대 흡입력은 58∼160W에 그쳤다. AW로 표시한 드리미 제품도 실제 흡입력은 80% 수준이었다.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은 무선 청소기의 핵심 성능인 흡입력을 소비자가 통일된 단위인 와트(W)로 확인·비교할 수 있도록 내년 초까지 국제표준(IEC)이 반영된 국가표준(KS)의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tiger33@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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