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누르기 의혹, 에어‘부산’ 꼬리표 완전히 뗄까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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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누르기 의혹, 에어‘부산’ 꼬리표 완전히 뗄까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8.25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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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본시장법 통과 다음 날’ 합병가액 산정으로 “저평가” 주장… 통합 LCC 본사 ‘또 부산’ 유치론
저비용항공사(LCC) 3사 합병을 앞두고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가 부당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에어부산
저비용항공사(LCC) 3사 합병을 앞두고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가 부당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사진=에어부산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 전까지 실질 가치를 온전히 반영한 독립적인 공정가치 평가를 다시 실시해 일반 주주와 지역사회가 납득할 수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에어부산(298690) 주가가 2.16% 떨어진 날, 저비용항공사(LCC) 3사 합병을 앞두고 에어부산의 기업 가치가 부당하게 저평가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부산 서·동구)은 특히 “주가 누르기를 막기 위한 법안이 통과된 날 산정을 끝낸 것은 매우 석연치 않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은 내년 ‘통합 진에어’로 출범하는 합병계약을 지난 21일 이사회에서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오는 12월 주총에서 합병안을 의결하는데, 통합 회사명 ‘진에어’로 내년 3월 17일 출범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1대 0.2862684, 에어서울은 1대 0.7501939로 산정됐다.

에어부산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에어부산 주가 추이. /자료=한국거래소

곽규택 의원은 이들 3사의 합병가액 산정 기산일인 지난 (8월) 20일이 ‘상장사 합병 시 자산과 수익가치를 종합 평가하도록 의무화’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일이라는 점을 문제 삼았다. 새 법안 시행 전, 시장 주가만으로 서둘러 가치 산정을 끝내고 바로 다음 날 이사회 의결을 강행한 것은 법 개정 취지를 훼손한 꼼수라는 것이다.

‘진에어 주당 에어부산 0.2862684주’라는 합병비율을 놓고서도 뒷말은 무성하다. 지난해 말 기준 에어부산의 자산 총계가 1조4524억원으로, 진에어(1조1742억원)보다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부산 강서구에 본점이 있는 에어부산이 ‘소멸회사’가 되면서 지역 거점 항공사를 잃게 된 지역 민심도 끓고 있다. ‘존속 회사’인 진에어는 서울 강서구에 본점이 있어서다.

지난 24일치 ‘에어부산 소멸 들끓는 부산 “제2의 허브 반드시 구축”’ 기사에 달린 댓글들. /출처=네이버 포털뉴스 갈무리
지난 24일치 ‘에어부산 소멸 들끓는 부산 “제2의 허브 반드시 구축”’ 기사에 달린 댓글들. /출처=네이버 포털뉴스 갈무리

다만, 통합 LCC 본사 소재지를 놓고 여론은 ‘부산 연고’ 유무에 따라 갈린다. 누리꾼 ‘fas1****’은 “진에어가 부산 수요를 감당하지 못한다. 그나마 에어부산은 흑자였다. 아시아나에 발목 잡혀서 운항편 제한이 있었을 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와 합병하는 건 그렇다 치더라도 에어부산은 좀 놔줘라. 부산 쪽 노선 없어서 엄청 기다린다”라고 호소했다.

반면, 누리꾼 ‘lcel****’은 “부산은 욕심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통합 LCC 내놔라, 국책은행 내놔라, 통합 발전 공기업 내놔라, 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내놔라. 다 달라고만 하니. 다른 지역에도 양보하세요”라며 반박했다. 한편, 전날 7.08% 뛰었던 에어부산과 함께 10.64% 급등했던 진에어(272450) 주가도 이날 0.52% 하락 마감했다.

2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금호에이치티 ▲이건산업 ▲신라젠 ▲비트플래닛 ▲차이커뮤니케이션 ▲헝셩그룹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신라젠은 차세대 항암 신약 후보 물질(BAL0891)이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항암제 내성 가능성을 줄인 BAL0891은 현재 고형암과 혈액암을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45.78p(0.68%) 오른 6742.7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3.82p(1.70%) 뛴 827.1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386.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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