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주식·채권·펀드도 토큰증권으로… ‘STO 관련주’를 찾아라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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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주식·채권·펀드도 토큰증권으로… ‘STO 관련주’를 찾아라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9.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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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넘어 전통 상품으로 영역 확대… “단일종목 레버리지 전철” 우려 속 수혜주 주목
‘토큰증권’(STO)의 영역이 주식·채권·펀드 등 전통 금융상품으로 넓혀지면서 STO 관련주로도 관심이 쏠린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토큰증권’(STO)의 영역이 주식·채권·펀드 등 전통 금융상품으로 넓혀지면서 STO 관련주로도 관심이 쏠린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과연 급하게 만든 토큰이 문제가 없을까?”(love****) “기존 시장도 잘 안되는데 뭘 자꾸 만드는지. 아주 돈을 끌어당기려고 애쓰는구먼. 삼전닉스 단일 레버리지도 새로 만들어서 변동성만 잔뜩 키워 순진한 개미들 돈 다 태우고”(jong****) “기관투자자에게 선점하게 한 뒤에 개인에게 푸는 게 맞지 않나?”(arct****)

정부가 부동산·미술품 등 조각 투자에 집중됐던 ‘토큰증권’(STO)의 영역을 주식·채권·펀드 등 전통 금융상품까지 넓힌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우려가 커진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상장지수증권)에 놀란 가슴이 돈 먹는 하마를 본 격이다. ‘자본시장 전체 가치사슬을 하나의 디지털 자본시장이라는 관점에서 연결하겠다’라는 당국의 목소리가 제대로 이뤄질지 주목된다.

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세 번째 ‘민·관 합동 토큰증권 협의체’ 회의를 열고 ‘토큰증권 정책 방향’을 내놨다. 권 부위원장은 “토큰증권을 조각 투자에만 머물게 하지 않겠다”라며 “전략적·단계적 접근을 통해 주식·채권·펀드 등 기존 금융상품도 토큰 방식으로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전자증권과 토큰증권의 차이. /자료=금융위원회
전자증권과 토큰증권의 차이. /자료=금융위원회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토큰증권 인프라를 3단계로 구축한다. 먼저 1단계로 내년 2월부터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MMF와 사모사채를 토큰화한다. 현금, 미국 단기 국채, 환매 조건부 채권 등 안전하면서 유동성이 높은 전통 금융 자산을 모아 토큰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어 앞선 누리꾼의 우려를 감안, 2단계에 가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증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존 전자증권으로 발행된 비상장주식을 예탁결제원이나 신탁업자에 맡긴 뒤 토큰증권 형태의 ‘비상장주식 신탁 수익증권’을 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주식의 의결권이나 배당, 신주인수권 등 복잡한 권리는 기존 전자증권 시스템에서 관리하고, 토큰증권 인프라에서는 수익증권 권리를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구조다.

마지막 단계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온체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초기에는 토큰증권 거래대금을 기존 현금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오프체인 방식으로 정산하지만, 스테이블코인 법제화(디지털자산기본법) 이후에는 증권과 결제수단을 모두 블록체인상에서 주고받는 구조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퍼블릭 블록체인 도입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토큰증권(STO) 관련주 4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토큰증권(STO) 관련주 4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 같은 토큰증권 제도화를 담은 <전자증권법> 개정안은 내년 2월 4일부터 시행된다. 금융위는 토큰증권 발행 허용 범위와 장외거래소 인가단위·거래한도,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등록 요건 등을 담은 <자본시장법>과 <전자증권법> 하위 법규 개정안을 이달 말 입법 예고할 예정이다. 다만, 비금전신탁 수익증권 모범규준은 현재 발행되는 조각 투자에도 즉시 적용한다.

이에 따라 토큰증권, 즉 STO 관련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크게 조각투자·플랫폼 발행사와 IT·블록체인 기술 기업, 증권사로 관련주가 나뉜다. 구체적으로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에스엠 ▲다날 ▲서울옥션 ▲케이옥션 ▲캔버스엔 ▲핑거 ▲헥토파이낸셜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한화투자증권 ▲SK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서울식품우 ▲원익홀딩스 ▲TPC로보틱스 ▲E8 ▲KS인더스트리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로봇 관련주로 나뉘는 원익홀딩스와 TPC로보틱스는 정부가 로봇산업 지원을 늘리는 세제 개편안과 예산안을 내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양 주식시장도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107.73p(1.64%) 오른 6687.2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3.29p(2.95%) 뛴 813.50으로 하루 만에 800선을 되찾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9원원 급락한 135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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