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금 줄고 기관은 해외로 가는데… 투자심리 ‘낙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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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금 줄고 기관은 해외로 가는데… 투자심리 ‘낙관’?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9.0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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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대기 자금 감소 추세 속 기관 해외투자 증가세… 새 뉴스심리지수는 ‘100’ 웃돌아
한국은행이 투자와 소비 전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새 ‘뉴스심리지수’를 발표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은행이 투자와 소비 전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새 ‘뉴스심리지수’를 발표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AI의 거짓 정보도 많은데 걸러 낼까?”(sbsj****) “국내 언론사 믿을 곳이 얼마나 될까?”(1rla****).

9월 첫날, 한국은행이 실시간 경기 모니터링과 경제 분석 등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최신 언어 모형을 활용한 새 뉴스심리지수(신NSI)를 내놨다는 소식에 누리꾼들 반응이다. “투자는 심리 게임이다”라는 격언처럼 신NSI는 정밀성을 요구하는데, 정작 여론은 시큰둥하다. 더군다나 주식투자자 예탁금은 줄고, 기관들의 해외투자는 크게 늘고 있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가장 최신 통계인 지난 28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장내 파생상품 거래 예수금 제외)은 98조7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에는 96조7091억원까지 감소, 지난 1월 23일(93조8095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4일에는 사상 최대인 139조6948억원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을 밑돈 가운데(위, 단위 백만원),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석 달 새 467억2000만달러(9.3%)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증시 대기성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이 100조원을 밑돈 가운데(위, 단위 백만원),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석 달 새 467억2000만달러(9.3%)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투자자 예탁금’이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두었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고 남겨둔 증시 대기성 자금을 뜻한다. 언제든지 주식 매수에 투입될 수 있어 시장의 투자심리와 매수 여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그만큼 우리 증시의 거래 활력이 전반적으로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투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은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 주요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49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석 달 사이에 467억2000만달러(9.3%) 증가한 규모로, AI(인공지능) 투자 확대 기대감에 따른 순투자와 평가이익 발생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투자와 소비 전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도를 강화한 새 ‘뉴스심리지수’를 내놨다.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투자와 소비 전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정확도를 강화한 새 ‘뉴스심리지수’를 내놨다. /자료=한국은행

한편, 한은은 투자와 소비 전망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뉴스심리지수’를 발표했다. ‘뉴스심리지수’란 경제 뉴스에 등장하는 내용을 집계, 투자와 소비 심리를 가늠하기 위해 2022년 2월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4시에 내놓고 있다. 소비와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경제 주체의 심리 변화를 가장 빨리 포착하는 지표 중 하나다.

뉴스에서 국내 경제 활동과 높은 연관성을 띠는 기사를 뽑아 추출된 문장에 나타난 감성을 ‘긍정(좋다)·부정(나쁘다)·중립’으로 나눈 뒤 지수화한 지표다. 지수가 기준값(100)보다 크면 경제 심리가 과거(2005∼2025년) 평균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으로 해석한다. 이날 공개된 8월 말 기준 새 지수는 100.59로 기준점을 웃돌았다.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현대약품 ▲SK디앤디 ▲인디에프 ▲온타이드 ▲JW신약 ▲한울반도체 ▲파이온엑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울반도체는 자체 AI 검사 플랫폼을 적용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외관 검사장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15.78p(0.23%) 오른 6835.80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04p(1.56%) 빠진 821.2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원 오른 1370.4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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