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기업 퇴출, 젊은 피 수혈… ‘상폐’에 떨고 있는 증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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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기업 퇴출, 젊은 피 수혈… ‘상폐’에 떨고 있는 증시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8.1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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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와 시총 미달 종목 등 무더기 ‘관리종목’ 지정… 성장 지원 ‘라이징스타’ 18곳도 선정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쪽에서는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부실기업 퇴출로 시장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본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쪽에서는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부실기업 퇴출로 시장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력 제품이 ▲세계시장에서 높은 시장 지배력을 보유하거나 ▲혁신산업 분야에서 높은 국내시장 점유율 보유, 혹은 ▲혁신산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달성하여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다.”

한국거래소가 해마다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선정,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대한 설명이다. 이처럼 코스닥시장을 살리기 위해 한쪽에서는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지만, 또 다른 쪽에서는 부실기업 퇴출로 시장의 체질 개선을 꾀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18곳이 올해 라이징스타에 뽑혔다. 지난해 선정된 22곳 가운데 10곳은 재선정됐으며, 나머지는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은 재무 요건 등 정량평가와 최고경영자(CEO) 인터뷰를 포함한 정성평가를 거친 뒤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졌다.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선정,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8곳이 새로 뽑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선정, 중·장기 성장을 지원하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2009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는 사업 ‘코스닥 라이징스타’에 8곳이 새로 뽑혔다. /자료=한국거래소

신규 선정 8곳은 ▲티에스이 ▲선익시스템 ▲원텍 ▲메카로 ▲세나테크놀로지 ▲큐리오시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라온시큐어 등 통신장비와 의료기기·인공위성 등 미래성장산업 분야의 혁신 기술 보유 기업들이다. 재선정 10곳은 ▲에스티팜 ▲샘씨엔에스 ▲루닛 ▲SFA넥셀 ▲네오셈 ▲넥스트바이오메디컬 ▲티앤엘 ▲엠로 ▲지니언스 ▲트루엔 등이다.

이들 선정기업에는 상장 수수료 1년 면제를 비롯해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기업 분석 보고서 발간 등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IBK기업은행과 신한은행에서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다만, 거래소는 “코스닥 라이징스타는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투자종목을 권유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주가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와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을 밑돈 상장사들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자료=한국거래소
주가가 100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동전주’와 시가총액이 상장 유지 기준을 밑돈 상장사들이 무더기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거래소는 코스피 9, 코스닥 27개 종목 등 모두 36개 상장종목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으로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영포장 ▲형지엘리트 ▲일신석재 등이 ‘주가 미달’로, ▲SUN&L ▲한국전자홀딩스 ▲태원물산 ▲대원화성 ▲남성 등이 ‘시가총액 300억원 미달’로 ▲온타이드는 주가 미달과 함께 ‘시총 3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리엔터프라이즈 ▲티케이지애강 ▲CMG제약 ▲샤페론 ▲좋은사람들 ▲제이엠아이 ▲SDN ▲옴니시스템 ▲이노인스트루먼트 ▲이스트에이드 ▲노을 ▲에스에너지 ▲랩지노믹스 ▲뉴인텍 ▲에이비온 ▲비케이홀딩스 ▲아이스크림에듀 ▲원풍물산 ▲바른손이앤에이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등이 주가 미달로, ▲국일신동 ▲한탑 ▲패션플랫폼 ▲에스앤더블류 등이 ‘시총 200억원 미달’로 관리종목에 지정됐다.

또 ▲형지글로벌 ▲E8은 주가 미달과 시총 미달로, ▲비케이홀딩스 ▲아이스크림에듀 ▲원풍물산 ▲바른손이앤에이 ▲수성웹툰 ▲에이에프더블류 등은 기존 관리종목으로 지정 사유가 추가됐다.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관리종목 지정을 통해 부실기업이 퇴출되면 시장 체질이 나아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반면 이들 종목 투자자는 상장 폐지로 이어질지 초긴장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상장 규정에 따른 것이다.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000원을 밑돌거나(동전주) 시가총액이 코스피 300억, 코스닥 2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관리종목 지정이 곧바로 상장 폐지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해당 기준을 웃돌지 못하면 상폐 대상이 된다.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금호전기 ▲아주IB투자 ▲PS일렉트로닉스 ▲지투파워 ▲디알텍 ▲윈팩 ▲이브이첨단소재 ▲엣지파운드리 ▲링크드 ▲골드앤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호남 반도체’ 관련주 금호전기는 3연상, 자율주행 관련주 엣지파운드리와 온라인교육 관련주 골드앤에스는 나란히 2연상을 달렸다.

양 주식시장은 4거래일째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234.30p(3.56%) 뛴 6813.3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46p(0.29%) 오른 861.3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419.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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