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납품 지연’ 질타에 전날 장중 하한가를 기록했던 ‘다원시스’(068240)의 하락 추세가 심상찮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다원시스는 전 거래일보다 6.80% 빠진 26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6.06% 빠진 데 이어 7% 가까이 추락한 것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한 업무보고에서 다원시스를 직접 언급했다. 철도차량 납품 지연에도 정부가 60%가 넘는 선급금을 지급한 것을 두고 “정부기관이 사기를 당한 것 같다”라고 질타한 것이다.
특히 다원시스는 2018년과 이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ITX-마음 철도차량 358칸을 2022~2023년까지 납품하는 1·2차 계약을 맺었는데, 절반이 훨씬 넘는 210칸의 납품이 최장 3년 가까이 지연된 것으로 밝혀졌다.
1996년 세워진 다원시스는 철도 전동차용 인버터와 추진 제어 장치 등을 주력으로 성장해 왔다. 2019년 철도차량 제작업체 로윈을 흡수·합병하며 전동차 완성차 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도시철도 발주를 중심으로 전동차 제작 물량을 늘려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AI) 인프라 전문 ‘아크릴’(0007C0)은 공모가(1만9500원)보다 243.59% 급등한 6만7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1년 세워진 아크릴은 감성 인식 엔진을 개발하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을 개척해 온 기업으로, 2017년 LG전자와 감성 AI 기술 개발 계약 체결 등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소프트웨어업계 엔비디아’라는 평가를 받는다.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상장지수펀드(ETF) 7종목 가운데에서는 ‘PLUS 금채권혼합’(0138Y0)이 시초가보다 0.10% 오른 1만2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상품은 국제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ETF 7종목과 3년 만기 국채 3종목을 50대 50으로 투자하는 재간접 패시브 ETF다.
▲티엠씨 ▲동양고속 ▲금호건설우 ▲태영건설우 ▲동부건설우 ▲나노팀 ▲위더스제약 ▲아이진 ▲에스제이그룹 ▲큐로홀딩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91.46p(2.24%) 빠진 3999.1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72p(2.42%) 내린 916.11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0원 뛴 14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