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새해 들어 9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종가 기준 4700선을 밟은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인력을 2배로 증원하는 등 확대 개편된다는 소식을 전하면서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의 효과를 지속·향상하기 위해 이와 같은 합동대응단 확대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직제 개정, 인사 발령, 교육훈련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완료하고 2팀 체제의 합동대응단으로 ‘원스트라이크 아웃’ 행정제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1팀 강제조사반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과에 근무 중인 과장과 조사공무원 전원(총 8명)을 배치하고, 2팀 강제조사반에는 올해 정기직제·지난해 수시직제로 확보한 자본시장조사과 증원 인력(총 7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2팀 일반조사반에 우선 14명을 신속 배치한 뒤 순차적으로 인력을 추가해 총 20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금감원 본원에도 올해 상반기에 30명을 증원하고, 디지털포렌식 실무경험이 있는 조사원 2명도 배치하기로 했다. 이어 유관 기관 협력으로 과징금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부과하고, 상품 거래 제한 등 제재를 엄정히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합동대응단은 두 달 만에 전문가 및 재력가 집단의 1000억원 규모 시세조종을 적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금융사 고위 임원의 미공개정보 이용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착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합병 상장한 두 종목은 희비가 갈렸다. 로봇 관련주 ‘엔비알모션’(0004V0)은 기준가격(1만3630원)보다 29.93% 오른 상한가 1만771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반면, 차세대 스마트 안전 시스템 전문 ‘지에프아이’(459550)는 기준가(2만450원)보다 12.03% 빠진 1만7990원에 장을 마감했다.
2011년 세워진 엔비알모션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베어링 부품 산업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최대 생산능력 및 모든 공정의 생산설비 100% 내재화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14년 세워진 지에프아이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글로벌 원천 기술을 통해 ‘마이크로 소화 캡슐’ 양산에 성공했다. 2차전지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제품에 특화해 화재가 발생한 모듈 및 셀에 직접 분사하는 시스템을 개발, 2023년부터 2차전지를 만드는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천일고속 ▲한화갤러리아 ▲한화갤러리아우 ▲동양고속 ▲DYP ▲모베이스전자 ▲모베이스 ▲파워로직스 ▲우수AMS ▲아진엑스텍 ▲비트맥스 ▲엔피 ▲썸에이지 ▲루멘스 ▲한국정밀기계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베이스전자와 모베이스는 나란히 2연상을 달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30.46p(0.65%) 오른 4723.10으로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6.80p(0.72%) 내린 942.1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8원 오른 1477.5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