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배 아파? 6천피 등극 코스피, 3차 상법 개정 ‘7천피 부스터’ 달았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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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배 아파? 6천피 등극 코스피, 3차 상법 개정 ‘7천피 부스터’ 달았다 [뉴스톡 웰스톡]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6.02.2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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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이 ‘6천피’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25일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이 ‘6천피’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주식시장이 활성화되고 주가가 7000, 8000이 되는 게 배가 아픈가. 국민이 돈을 버는 게 못마땅한가.”

코스피 지수가 5천피를 돌파한 지 한달여 만에 ‘6천피’에 등극한 25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직격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X(옛 트위터)에서 “자사주 소각 입법이 한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를 종료시킨 뒤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차 상법 개정안을 처리한다. 개정안은 기업이 자기주식을 취득할 경우, 1년 이내에 소각을 의무화하는 것이 골자다.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주가를 제고하고 지배력 강화 등 수단으로 악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취지다.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자사주 소각 입법이 한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출처=이 대통령 X(옛 트위터)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자사주 소각 입법이 한시라도 빨리 되면 좋겠다”라며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출처=이 대통령 X(옛 트위터)

국민의힘은 이번 상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헤지펀드 등 이른바 기업 사냥꾼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대비할 방어 수단이 제약된다고 걱정한다. 반면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은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다. 우선 자사주 소각으로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앞서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자본 총계를 낮출 유인이 있어, 정책적 효과가 발휘된다면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사주를 강제 소각하면 다른 경영권 방어 수단을 제공하거나, 강제 소각 의무화보다는 ‘한도를 두는 것이 낫다’라고 조언했다.

2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계양전기 ▲계양전기우 ▲참엔지니어링 ▲서울반도체 ▲유투바이오 ▲모베이스전자 ▲서울바이오시스 ▲엠에스오토텍 ▲바이젠셀 ▲모베이스 ▲위더스제약 ▲우리산업홀딩스 ▲얼라인드 ▲젠큐릭스 ▲경남제약 ▲루멘스 ▲씨엔플러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울반도체와 젠큐릭스는 2연상을 달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 지수는 114.22p(1.91%) 뛴 6083.86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0.25p(0.02%) 오른 1165.2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1원 급락한 1429.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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