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발 쇼크로 급등락을 반복했던 코스피 지수가 슬금슬금 ‘6천피’를 넘보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상장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목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의 주주가 가장 많았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법인 2727개사의 전체 소유자는 약 877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복을 제외한 실질 소유자는 1455만8479명이다. 1인당 평균 6.03종목을 보유, 1년 새 4.1% 증가했다. 반면 1인당 평균 8066주를 소유, 1년 전보다 1.7% 감소했다.
코스피 시장 종목별 소유자는 ▲삼성전자 460만5714명 ▲카카오 160만524명 ▲SK하이닉스 118만6306명 ▲네이버 115만9366명 ▲두산에너빌리티 111만7819명 순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 50만8908명 ▲에코프로 48만8951명 ▲세미파이브 41만1562명 ▲알테오젠 27만4634명 ▲휴림로봇 25만313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소유 주식 비율이 높은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 ▲S-OIL 74.3% ▲KB금융지주 72.2% ▲하나금융지주 67.0%, 코스닥에서는 ▲한국기업평가 81.0% ▲피노 79.8% ▲오가닉티코스메틱홀딩스 79.2% 순이었다.
한편, 이날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 실적과 주가를 동시에 끌어올린 삼성전자 경영진을 향한 주주들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이에 1년 전 고개를 숙였던 삼성전자 반도체 총괄 전영현 부회장(DS 부문장)은 “삼성전자는 한국기업 최초로 시총 1000조원을 돌파(지난 2월 4일)했다”라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선제적 대응을 통해 AI반도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특히 메모리 시장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주주 질문에 전 부회장은 “예측 가능성, 사업 안정성 확보를 위해 주요 고객사와 현재 연 단위, 분기 단위인 메모리 공급계약을 3년, 5년 등 다년 계약으로 체결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보제약 ▲다이나믹디자인 ▲로킷헬스케어 ▲엠디바이스 ▲레이저옵텍 ▲휴림에이텍 ▲베셀 ▲코퍼스코리아 ▲케이엠제약 ▲한주에이알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의 로봇 전문가를 경영진으로 영입했다는 휴림에이텍은 2연상을 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 지수는 284.55p(5.04%) 뛴 5925.0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7.44p(2.41%) 오른 1164.38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5원 내린 1483.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