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국·유럽이 있잖아! 더욱 예뻐진 ‘K-뷰티주’ [오인경의 그·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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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유럽이 있잖아! 더욱 예뻐진 ‘K-뷰티주’ [오인경의 그·말·이]
  • 오인경 후마니타스 이코노미스트
  • 승인 2026.04.07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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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관련주, 언제쯤 비상할까(하)
화장품 업종, 한한령 극복 ‘수출 다변화’ 전략 대성공… 엔터·면세점 종목도 ‘방한 열풍’ 기대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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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관련주들의 장기간에 걸친 주가 침체는 대체로 사드 보복과 한한령 때문에 방한 중국인들이 급감한 데 더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까지 겹치면서 방한 외국인 전체 숫자마저 급감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그로 인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CJ, 호텔신라 등 K-컬처를 대표했던 기업들의 주가는 과거에 비해 초라할 정도로 크게 쪼그라들었다.

/그래픽=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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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에 걸친 극심한 실적 부진과 주가 침체를 겪은 기업들이 하루아침에 친중 성향의 정부가 출범한다고 해서 ‘좋았던 옛 시절’로 재빨리 복원될 수는 없다. 사드 보복과 코로나 팬데믹 사태로 인해 이중으로 입은 타격뿐만 아니라 트라우마에 가까운 심리적 타격까지도 어느 정도는 복구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점은 K-팝으로 대표되는 'K 컬처 열풍'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K-뷰티 관련주를 비롯한 K-컬처 주식들의 실적 개선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픽=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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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관련주들의 업종별 구성비를 살펴보면 화장품 섹터가 K-컬처 관련주에서 얼마만큼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대중국 수출이 '중국인들의 국산품 애용' 분위기의 확산으로 급격하게 축소되는 대신, 미국과 유럽 등지로 발 빠르게 수출지역을 다변화한 전략이 대성공을 거둔 영향이 크다. 반면, 중국향 매출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종과 면세점 업종은 여전히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그래픽=오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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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연말 이후 최근까지 업종별 시가총액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화장품 섹터와 호텔&카지노 섹터를 제외하면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2021년 말 시가총액 수준이거나 그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K-컬처 관련주 합산 시가총액(106조358억원)만 보더라도 2021년 말 시가총액(113조7282억원)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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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K-컬처 관련주 가운데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나면 업계 전반적으로 다소 우울한 분위기가 맴도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그 와중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소식들이 꾸준히 이어지는 점은 고무적이다. 지난달에 열린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2관왕을 차지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복귀하자마자 전 세계 팝뮤직 역사에 남을 새로운 기록들을 쏟아내고 있는 BTS의 대규모 월드 투어 공연, K-뷰티와 K-푸드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방한 외국인의 급증 등이 해당 업종과 종목들의 실적을 꾸준히 밀어올릴 개연성이 충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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