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봤지? “국민배당금 가짜뉴스”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화답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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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봤지? “국민배당금 가짜뉴스”에 코스피 사상 최고치 화답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5.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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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초과 세수 배당 검토에도 음해성 보도 여전”… 모건스탠리, 목표지수 상단 ‘9500’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배당금’ 논란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배당금’ 논란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김(용범) 실장이 이를 부인하고 초과 세수 배당 검토 주장이었다며 해명 아닌 설명을 친절하게 하였고 관련 보도까지 났음에도 여전히 이런 음해성 보도를 하는 이유가 뭘까요?”

8천피를 향해 힘차게 달리던 코스피 지수가 ‘국민배당금’ 논란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쉬어간 다음 날, 이재명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다. 13일 이 대통령은 SNS(X, 옛 트위터)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논란을 부추기는 음해성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이에 코스피 지수도 화답하듯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 부스터를 가동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김용범 실장이 한 말은 ‘AI 부문 초과이윤으로 발생하는 국가의 초과 세수를 국민 배당하는 방안 검토’이고, 이에 일부 언론이 가짜뉴스를 유포”했다며 관련 설명을 했는데도 음해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비난이나 비판도 사실에 기반하지 않으면 민주주의를 해치게 된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민배당금’ 논란이 엉뚱한 방향으로 확산하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출처=이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국민배당금’ 논란이 엉뚱한 방향으로 확산하자, ‘여론조작용 가짜뉴스 안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출처=이 대통령 SNS

앞서 김용범 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AI 인프라 시대의 과실은 특정 기업만의 결과가 아닌, 반세기에 걸쳐 전 국민이 함께 쌓아온 산업 기반 위에서 나온다”라며 “그 과실의 일부는 전 국민에게 구조적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7999.67까지 올랐던 코스피 지수는 하락 마감했고, 블룸버그통신은 “김 실장 글이 극심한 변동성을 촉발했다”라고 짚었다.

하지만 다음 날 개장 초까지 하락하던 코스피 지수는 이내 반등세를 보이며 7800선을 되찾고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키움증권 한지영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하락은) 트럼프의 전쟁 재개 가능성 시사, 미국 금리 상승 부담 속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장중 5% 넘게 급락했다”라고 블룸버그와 다르게 풀이했다.

키움증권은 ‘변동성 확대=주가 약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자료=키움증권
키움증권은 ‘변동성 확대=주가 약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며,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자료=키움증권

한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등 소수 업종 쏠림 현상 및 FOMO(Fear of Missing Out·나만 돈 못 번다는 공포) 확산 등 국내 고유의 요인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영향을 가했음을 시사”한다며 “당분간 일간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변동성 확대=주가 약세’로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주가 상승 속도 자체가 부담일 뿐, 이익, 밸류에이션, 개인의 증시 참여 확산(머니무브) 등 본질적인 상승 동력은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시, 반도체 등 AI 밸류체인주를 중심으로 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건스탠리는 전날 코스피 목표 지수 상단을 9500으로 제시했다.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한화갤러리아 ▲쏘카 ▲천일고속 ▲에이프로젠 ▲동양고속 ▲미래산업 ▲성문전자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계양전기우 ▲한화갤러리아우 ▲성문전자우 ▲코미코 ▲코스모로보틱스 ▲서울바이오시스 ▲뉴파워프라즈마 ▲한선엔지니어링 ▲저스템 ▲디바이스 ▲레이저쎌 ▲TPC로보틱스 ▲피델릭스 ▲알엔티엑스 ▲그린생명과학 ▲피엠티 ▲유디엠텍 ▲앱튼 ▲판타지오 ▲형지I&C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계양전기우는 4연상, 상장 첫날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을 기록한 코스모로보틱스와 피델릭스는 3연상, 에이프로젠과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성문전자, 성문전자우, TPC로보틱스, 유디엠텍은 2연상을 달렸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200.86p(2.63%) 뛴 7844.01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다시 시작했고, 코스닥은 2.36p(0.20%) 내린 1176.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7원 오른 1490.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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