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 ‘매도 폭탄’ 가능성 제로?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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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리밸런싱 재개, ‘매도 폭탄’ 가능성 제로?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7.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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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이사장 “금리·환율 등 여러 가지 고려해서 판단”… 7월 첫날 코스피 2.04% 하락 마감
6월까지 미뤘던 국민연금 기금의 리밸런싱이 재개되면서 주식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6월까지 미뤘던 국민연금 기금의 리밸런싱이 재개되면서 주식시장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단 ‘74조’ 수치가 틀렸다. 어떻게 계산했는지 모르지만 터무니없는 숫자다. 언제부터 애널리스트가 ‘점쟁이’ 노릇을 하게 되었는지 의아하다. 만약 국민연금이 리밸런싱에 들어가더라도 ‘폭탄’이 될 가능성은 제로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 재개로 인한 주식시장 ‘매도 폭탄’ 우려에 직접 반박했다. ‘리밸런싱’이란 포트폴리오 비중이 목표 범위를 벗어났을 때 이를 다시 맞추는 운용 방식이다. 국내주식 비중이 지나치게 높으면 일부를 줄이는데, 이 물량이 9천피까지 오르면 74조4000억원까지 될 수 있다는 애널리스트를 겨냥한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올해 1월, 증시 변동성을 고려해 연금 기금의 전략적 자산 배분(SAA, Strategic Asset Allocation) 허용 범위를 벗어나더라도 리밸런싱을 하지 않도록 6월까지 유예했다. 이에 신영증권은 지난달 25일 ‘국내주식 비중 상단을 26.8%로 적용할 경우, 코스피가 9000선까지 오르면 추정 매도액은 74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라고 추정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일, 일각에서 추정하는 ‘국민연금 리밸런싱 매도 폭탄’ 가능성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출처=김성주 이사장 SNS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일, 일각에서 추정하는 ‘국민연금 리밸런싱 매도 폭탄’ 가능성에 대해 강도 높게 반박했다. /출처=김성주 이사장 SNS

이어 국민연금 리밸런싱이 재개된 1일, 김성주 이사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연금 ‘리밸런싱’과 ‘74조 매도폭탄’의 진실>이라는 게시물을 올린 것이다. 그는 “단순히 코스피 지수가 올랐다고 리밸런싱에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 수준뿐 아니라 채권, 대체 등 다른 자산의 수익률, 주가 변동성, 금리, 환율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이사장은 “자세한 것은 국민연금의 전략을 역이용하는 세력이 이익을 취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공개할 수 없다”라면서도 “국민연금은 국민의 이익과 노후의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과도한 공포를 조장하여 ‘클릭장사’를 하는 일부 비전문가의 주장이나 언론의 보도에 휘둘리거나 시장 변동성에 일희일비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대원전선 ▲금호건설 ▲삼호개발 ▲남광토건 ▲선도전기 ▲일성건설 ▲보해양조 ▲대원전선우 ▲금호건설우 ▲진흥기업우B ▲진흥기업2우B ▲위메이드 ▲비나텍 ▲위메이드맥스 ▲유진기업 ▲KBI메탈 ▲남화산업 ▲동양파일 ▲동신건설 ▲남화토건 ▲HC보광산업 ▲위메이드플레이 ▲상지건설 ▲코퍼스코리아 ▲바이브컴퍼니 ▲휴맥스홀딩스 ▲에이에프더블류 ▲아이티아이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양 주식시장은 울고 웃었다. 코스피 지수는 173.07p(2.04%) 빠진 8303.4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13.17p(1.44%) 뛴 929.3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오른 1554.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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