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이르면 오는 6월 미국에 상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웹툰 관련주들이 크게 뛰었다. 20일 주식시장에서 와이랩(432430)은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의 모회사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를 선정하고 상장 작업을 진행 중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상장 후 기업 가치는 30억~40억달러(4조~5조3516억원)로 전망된다.
드라마 <아일랜드>와 <킹덤> 등의 원작 웹툰을 제작한 와이랩은 2010년 세워진 웹툰·만화·영상 등 콘텐츠 제공 업체다. 특히 작가 양성, 스토리 기획, 웹툰 제작 등 밸류 체인을 통합해 해당 작품에 대한 지식재산권(IP)까지 회사가 보유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네이버웹툰과 CJ ENM이 각각 2·3대 주주다.
이날 휴림에이텍(07859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비상교육(100220), 솔브레인홀딩스(036830), 키네마스터(139670), 에스씨엠생명과학(29806), 비유테크놀러지(230980)도 각각 상한가인 1354, 14만8400, 7000, 8만5400, 7250, 3455, 425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 휴림에이텍은 액면병합 후 거래를 재개하자마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휴림에이텍과 휴림네트웍스는 휴림로봇에 인수된 뒤 지난해 12월 주주총회에서 1주당 액면가를 200원에서 500원으로 병합하기로 결정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2.47p(0.84%) 내린 2657.7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7.70p(0.90%) 오른 866.17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337.6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