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휘둘린 하이브 방시혁과 카카오 김범수의 탐욕 [조수연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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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에 휘둘린 하이브 방시혁과 카카오 김범수의 탐욕 [조수연 만평]
  • 조수연 편집위원(뉴스웰경제연구소장)
  • 승인 2025.07.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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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방시혁과 카카오 김범수의 사모펀드 리스크. /일러스트=조수연 편집위원
하이브 방시혁과 카카오 김범수의 사모펀드 리스크. /일러스트=조수연 편집위원

한국의 첨단 기업을 대표하는 그룹 두 곳이 사법 리스크에 빠져 망신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 곳은 한국 플랫폼 산업의 대표 격인 카카오그룹이고, 또 한 곳은 K-콘텐츠를 이끌어가는 하이브 그룹이었다. 2025년 공정위 지정 재계 순위로 카카오는 16위이고, 하이브는 85위를 기록하는 재벌들이다.

카카오 김범수 총수는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했으며,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가격을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하도록 시세 조정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하이브 방시혁 총수는 2020년 하이브 상장 이전에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와 상장 차익 30%를 정산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4000억원의 사기적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교롭게 두 재벌은 경영권 분쟁 끝에 팔린 SM엔터테인먼트 매각 과정에서 맞닥뜨렸고, 사모펀드를 활용한 불법 행위로 사법 리스크에 빠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국 첨단·문화 산업의 대외적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에 지대한 영향력이 있는 두 재벌이 극단적 사익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모펀드에 휘둘렸다는 부끄러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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