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5천피’ 간다, 이재명 대통령 ‘자사주 소각’ 3차 상법개정 시동 걸었다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다시 ‘5천피’ 간다, 이재명 대통령 ‘자사주 소각’ 3차 상법개정 시동 걸었다 [뉴스톡 웰스톡]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6.01.21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장을 단 하루로 마감하고 다시 상승 동력에 불을 댕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코스피 지수가 하락장을 단 하루로 마감하고 다시 상승 동력에 불을 댕겼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재명 대통령이 3차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3차 상법 개정의 핵심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와 관련한 통계가 나왔다. 2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신규 상장사 제외 479곳 분석) 중 80개 기업이 지난해 모두 20조9955억원어치의 자사주를 소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소각 규모로 보면 삼성전자가 3조487억원어치를 소각, 전체의 14.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HMM(2조1432억원) ▲고려아연(1조8156억원) ▲메리츠금융지주(1조5517억원) ▲KB금융(1조200억원) ▲삼성물산(9263억원) ▲현대차(9160억원) ▲신한지주(9000억원) ▲셀트리온(8199억원) 순으로 자사주를 소각했다. 이는 3차 상법 개정안을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소각이 아닌 자사주를 처분한 기업도 108개사 3조1273억원어치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4.7%(2조245억원)는 임직원 보상을 위해 처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 처분은 ▲현대차(5302억원) ▲삼성전자(3429억원) ▲SK하이닉스(3076억원) 순으로 많았다.

/자료=CEO스코어
/자료=CEO스코어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만나 3차 상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5천피’ 실현을 위해 여당에 신속한 입법을 당부한 취지로 풀이된다. 오는 22일 민주당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위원들과 오찬 모임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에 민주당도 3월 주주총회 시즌 전 법안 처리를 목표로 드라이브에 나섰다. 당초 3차 상법 개정안은 지난해 말 처리를 목표로 했으나, 쟁점 법안에 밀려 해를 넘겼다. 3차 상법 개정의 핵심인 ‘자사주 소각 의무화’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없애 시장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이다. 주가 상승 기대감에 개인투자자들의 요구가 큰 이유다.

21일 상장(위) 및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1일 상장(위) 및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상장한 삼성스팩13호(0115H0)는 공모가(2000원)보다 260.00% 뛴 52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스팩(SPAC)인 삼성스팩13호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삼성스팩13호의 합병 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 시스템, LED 응용, 그린 수송 시스템, 탄소 저감 에너지, 고도 물 처리, 첨단 그린도시, 방송 통신 융합,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 융합, 고부가 식품,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이날 상한가 종목은 ▲에스엘 ▲효성티앤씨 ▲덕산하이메탈 ▲로보로보 ▲협진 ▲유비쿼스 ▲해성에어로보틱스 ▲해성옵틱스 ▲브이원텍 ▲다원시스 ▲휴림에이텍 ▲이미지스 ▲대동스틸 ▲티피씨글로벌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4.18p(0.49%) 오른 4909.93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5.08p(2.57%) 빠진 951.2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8원 내린 1471.3원에 거래를 마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