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피 또 멀어졌는데… ‘불공정거래’ 뿌리 뽑는 법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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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피 또 멀어졌는데… ‘불공정거래’ 뿌리 뽑는 법 [뉴스톡 웰스톡]
  • 주미자 기자
  • 승인 2026.03.26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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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틈타 미공개 정보 이용, 선행매매 기승… 당국 집중 점검 속 ‘신고’ 필수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을 챙긴 코스닥 상장사의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AI 활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을 챙긴 코스닥 상장사의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AI 활용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 속에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한 가운데, 또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을 챙긴 상장사 임원이 적발됐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코스닥 상장사의 전 투자정보(IR) 담당 임원 A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앞서 A씨는 코스닥 상장사 B사의 IR 담당 임원으로 재직하면서 자회사가 면역세포 치료제의 특정 질병에 대한 치료 승인을 받았다는 정보를 이용했다. 이를 통해 2022년 10월부터 한 달 동안 다른 사람 명의 계좌로 차액결제거래(CFD) 방식 등을 활용해 B사 주식을 매수, 5억5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을 챙긴 상장사 임원이 적발됐다(위). /자료=금융위원회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억원을 챙긴 상장사 임원이 적발됐다(위). /자료=금융위원회

이뿐만 아니라 A씨는 B사 임원으로 선임된 이후 본인과 타인 명의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를 어기면 1년 이상의 유기징역이나 부당이득의 최대 6배인 벌금 등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또 불공정거래 목적으로 차명계좌를 이용한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한편, 금융당국은 최근 중동 지역의 혼란을 틈타 일부 핀플루언서들의 SNS 등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핀플루언서’(Finfluencer)란 금융(Finance)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플루언서(Influencer)를 결합한 단어로, 지난해부터 SNS를 통해 주식 투자 등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부쩍 늘고 있다.

중동 지역의 혼란을 틈타 일부 핀플루언서들의 SNS 등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중동 지역의 혼란을 틈타 일부 핀플루언서들의 SNS 등을 통한 가짜뉴스 유포, 선행매매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텔레그램 주식 리딩방 개설자 A씨는 종목 소개 직전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매수세가 유입되면 이를 팔아 차익을 챙겼다. 증권방송 패널 B씨는 같이 활동하는 전문가들로부터 방송 추천종목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는 방식으로 선행매매를 했다. 이들을 검찰에 통보한 금감원은 현재도 유사한 수법의 핀플루언서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불공정거래 행위를 근절하려면 개인투자자들의 신고도 필수다. 이 같은 행위를 신고하고 혐의 입증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하는 이들에게는 신고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은 부당이득과 몰수금을 더한 금액의 30%까지이며 지급 상한선은 없다. 불공정거래 조직 가담자라도 신고하면 포상금이 지급된다.

26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6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메쥬’(0088M0)는 공모가(2만1600원)보다 80.56% 뛴 3만9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8년 세워진 메쥬는 온디바이스 기반 생체신호 처리 및 계측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다.

2020년 출시한 무게 18g의 패치형 기기 ‘하이카디’는 전국 700개 병원에 납품하고 있으며, 세계 9개국에 의료 허가를 받았고, 16개국에 출시를 완료했다. 메쥬는 이 기술을 토대로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저혈당 쇼크 등을 예측하는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이날 ▲대영포장 ▲세우글로벌 ▲한국ANKOR유전 ▲엔비알모션 ▲한국팩키지 ▲세림B&G ▲진영 ▲이노인스트루먼트 ▲에스폴리텍 ▲코퍼스코리아 ▲케이엠제약 ▲디에이치엑스컴퍼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노인스트루먼트는 3연상을 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81.75p(3.22%) 빠진 5460.4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2.91p(1.98%) 내린 1136.64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3원 오른 15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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