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빼고도 무려”… K-증시 ‘9천피’ 손에 잡힌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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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빼고도 무려”… K-증시 ‘9천피’ 손에 잡힌다 [뉴스톡 웰스톡]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6.06.01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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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첫날부터 삼성전자 시총 2000조원 돌파… 레버리지 상품도 20%대 줄줄이 상승 마감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6월 첫날부터 코스피 지수가 크게 뛰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서는 등 6월 첫날부터 코스피 지수가 크게 뛰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축구 실력 빼면 손흥민도 보통 사람?” 이러는 사람 없습니다. 오히려 “반도체 빼고도 한국 증시 무려 4100” 이래야 하는 것 아닐까요? 반도체가 우리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됩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면서 3거래일 만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 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고,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선 6월 첫날. 이재명 대통령이 SNS{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아울러 <‘착시’ 빠진 증시…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제목의 기사도 공유했다.

이날 주식시장이 열리자마자 올라온 해당 보도에는 ‘(최근) 증시 상승 이면에는 철저한 반도체 쏠림 현상이 자리 잡고 있어, 다른 업체들의 주가 부진은 올해 더 심해지는 등 시장 내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라고 시작한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이 같은 쏠림 현상이 안정적으로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SNS에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출처=이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은 1일 SNS에 ‘반도체 빼면 코스피 4100선 불과’라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왜 반도체를 빼고 종합주가지수를 계산해야 하는지 이해가 잘 안된다”라고 반박했다. /출처=이 대통령 SNS

이 같은 기사가 올라온 지 1시간 47분 뒤 이재명 대통령은 손흥민을 언급하며 우리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왜곡한다고 질타했다. 이에 해당 기사에도 누리꾼들의 폭풍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 대통령의 생각에 공감하며, 우리 증시 상승세에 배 아파하는 언론은 어느 나라 언론이냐며 언론 개혁을 해야 한다고 다음과 같이 꼬집고 있다.

“아니, 있는 반도체를 왜 빼고 계산을 해? 대체. 그럼 대만은 어쩌냐고…”(해트트릭) “미국도 반도체 AI 빼고 뭐 있는데? 전통적 산업이 사양길로 들어서고 새로운 미래 산업이 등장하는데 미래산업 빼고, 전통산업은 볼 거 없다? 뭐 이런 X소리가 다 있냐? 증기기관 등장할 때, 증기기관 빼고 보면 마차 산업은 다 부진했다… 뭐 이런 개소리냐?”(궁금증맨)

“삼전하닉 제외한 주식의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면, 사지 말래도 산다. 그런 의미에서 그간 코스닥 상장기업의 만행을 기사로 내봐라, 웬일로 기사 잘 썼다 소리 듣는다. 명암 대비처럼 말이다”(누가바) “어이쿠 반도체를 빼도 4100이네. 누군가 4천도 힘들다더만. 반도체 때문에 오른 거라더만. 이재명정부 약속 지키겠네, 반도체 빼고 5천 넘겠네. 그럴 때 너는 뭐라 할래~ 궁금하다야~”(DIA).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의 2배 레버리지 ETF·ETN과 인버스 ETF 1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의 2배 레버리지 ETF·ETN과 인버스 ETF 1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연일 최고가를 찍으면서 이들 단일종목의 2배 레버리지 ETF와 ETN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 레버리지 상품은 최고 20%대까지 뛰었다. 반면 삼전닉스 주가가 내려야 수익률을 얻는 인버스 ETF 2종목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들 레버리지 종목에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 위험도 커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상장 이후 사흘 동안 이들 종목에 모두 27조8710억원의 자금이 오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을 내어 투자하는 신용거래 융자가 급증하면서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할 수 있다. 증시가 조정 국면에 접어들 경우, 반대매매 등이 연쇄적으로 발생하며 투자자 손실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LG전자 ▲두산로보틱스 ▲LG전자우 ▲LG헬로비전 ▲로보스타 ▲크레오에스지 ▲오브젠 ▲크라우드웍스 ▲한국비티비 ▲팸텍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LG전자와 오브젠은 2연상을 달렸다.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312.23p(3.68%) 뛴 8788.38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코스닥은 24.77p(2.30%) 빠진 1050.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원 내린 1504.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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