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SK하이닉스 노사는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PS 상한을 폐지하고, 해당 체계를 10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jjs1****) “약속을 왜 안 지키는 건가요? 그걸 설득해야 할 거 같은데”(asj1****) “언제부터 성과급을 근로자가 정하게 되어 있었냐”(tmdd****)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성과급 이슈로 ‘노노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주주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파업 리스크가 상존하는 상장기업에 투자한 소액주주들은 노동조합의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 게다가 주가 전망치까지 내려가면서 해당 주식을 계속 들고 있을지 고민도 깊어 간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진행하려던 6시간 부분파업을 유보했다. 최대 12시간 생산라인 중단 우려에 회사 쪽이 교섭 재개를 요청한 것이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13일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였다. 노조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상여금 800% 인상, 정년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이날 카카오뱅크에서 2차 파업을 진행했다. 지난달 31일에 이은 두 번째 파업이다. 연차 사용 방식으로 파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2차 파업은 카카오뱅크의 연례 사내 기술 콘퍼런스인 ‘코드러너’ 개최일에 맞췄다. 노조는 ‘성과 보상 개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 투자자는 파업이 주가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목표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잇따라 하향하고 있다. 메리츠와 다올투자·유안타·교보·하나·흥국·한투·NH투자·DB·삼성증권은 이번 달 7일까지 최소 7.14%에서 최대 22.22%까지 주가 전망치를 내렸다.
신영증권 문용권 연구원은 “7월에는 임금협상 차질에 따른 국내 공장 부분파업 여파로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기아에게 다시 추월을 허용했다”라며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현재 2분기 실적(2조8500억원)보다 높은 3조1000억원인데, 이를 밑도는 2조7000억원이 예상된다는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대신증권 김귀연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관세 비용(1조8000억원)과 환율(평균 1385, 기말 1402원)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라며 “유럽 판매 부진과 노조 파업 등 불확실성은 남아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아반떼와 투싼FMC 출시 효과가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와 달리 카카오뱅크에 대해서는 대부분 증권사의 투자 의견과 목표주가가 변동이 없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한 교보증권 김지영 연구원은 “플랫폼을 통한 수익 성장이 가시화하고 있다”라며 “신규 캐피탈 사업과 신규 서비스 파이프라인을 통한 성장도 긍정적으로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목표주가 2만8000원과 ‘보유’ 의견을 유지하면서도 기업가치 재평가를 위해서는 수익 확대가 필요하다고 짚었다. 김재우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새로운 대출 성장원 발굴을 통한 성장성 제고, 플랫폼 기반 수익 강화, 이에 따른 수익성 제고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혜인 ▲SHD ▲CJ씨푸드1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 ▲재영솔루텍 ▲윤성에프앤씨 ▲새빗켐 ▲알트 ▲유티아이 ▲수성웹툰 ▲원풍물산 ▲소프트센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는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5억원대 수주 소식이, SHD는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양 주식시장은 5거래일째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164.60p(2.42%) 뛴 6977.9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28p(0.38%) 오른 864.65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원 내린 1418.3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