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조 끌어모은 뷰티 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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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조 끌어모은 뷰티 테크 ‘에이피알’ 코스피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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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전문 기업 ‘에이피알’(APR)이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에이피알이 론칭한 의류 브랜드 ‘널디’ 매장. /사진=에이피알
뷰티 전문 기업 ‘에이피알’(APR)이 27일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에이피알이 론칭한 의류 브랜드 ‘널디’ 매장. /사진=에이피알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APR·278470)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5만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4년 세워진 에이피알은 화장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와 의류 브랜드 ‘널디’로 잘 알려졌다. 이들 브랜드와 함께 뷰티 브랜드 에이프릴스킨 등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에서 빠르게 주목받았다.

에이피알은 2020년 이후 당기순이익 기준 3년 연속 흑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에는 매출 3986억, 영업이익 436억, 순이익 273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해 상반기까지 누적 매출 2500억, 영업이익 430억, 순이익 395억원을 올렸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지난 14~15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112.54.1대 1의 경쟁률로, 약 14조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66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4만7000∼20만원) 맨 위보다 높게 결정했다.

김병훈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간담회에서 “에이피알은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기업으로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혁신 기술이 탑재된 홈 뷰티 디바이스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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