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조 흥행 우주발사체 1호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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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조 흥행 우주발사체 1호 ‘이노스페이스’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7.0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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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가 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이노스페이스의 엔진 비행 성능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 /사진=이노스페이스

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우주·항공 관련주 ‘이노스페이스’(46235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4만33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7년 세워진 이노스페이스는 ‘우주발사체 1호 상장사’ 도전에 나선 K-로켓 스타트업이다. 한국항공대에서 항공우주공학 석·박사를 받은 김수종 대표가 설립, 현재 위성 발사체 제작은 물론 국내 유일의 하이브리드 로켓 시험 발사 성공 업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매출 2억3100만원, 영업손실 159억2900만원, 순손실 832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93억76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수종 대표가 21.0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달 20~21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150.72 대 1의 경쟁률로, 약 8조28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598.87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3만6400~4만33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김수종 대표는 지난달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집트, 일본, 싱가포르 등 총 41곳의 고객사와 사업 계약을 협의 중으로, 이미 173억원이 넘는 수주 잔액을 갖췄다”라며 “내년 3월 우주발사체 첫 상업 발사를 시작으로 연 7회를 발사, 흑자로 전환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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