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4일 천하’래? 워시 쇼크 싹 씻고 ‘5천피’ 진짜 시작이다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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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4일 천하’래? 워시 쇼크 싹 씻고 ‘5천피’ 진짜 시작이다 [뉴스톡 웰스톡]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6.02.0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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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뜨거워”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 좀비기업 퇴출, 주가조작 뿌리 뽑는다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왼쪽부터)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 오기형 코리아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강준현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5000 and Beyond’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한국거래소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왼쪽부터) 황성엽 금융투자협회 회장, 오기형 코리아프리미엄 K-자본시장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강준현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스피5000 and Beyond’ 세미나가 열렸다. /사진=한국거래소

병오년 들어 유가증권시장에 1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지 하루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소환됐다. ‘사이드카’란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이어질 때,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매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것을 뜻한다.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앞서 전날에는 올해 첫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처럼 하루 사이에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단기 수급에 따른 증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방증이다.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4월 10일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자료=한국거래소

3일 한국거래소 여의도 홍보관에서 열린 <코스피5000 and Beyond> 세미나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불공정거래를 반드시 뿌리 뽑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해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축사에서 “신고 포상금의 지급액 상한을 대폭 상향하고, 부당이득 등을 재원으로 하는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 부당이득에 비례해 포상금을 확대 지급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전날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 이상 거래 탐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했다. 정은보 이사장은 “AI 기술 기반으로 시장 감시 시스템을 첨단화하고 부실기업 퇴출을 강화해 시장 신뢰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일부터 ‘사이버 이상 거래 탐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했다. /자료=금융위원회
금융위와 한국거래소는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3일부터 ‘사이버 이상 거래 탐지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가동했다. /자료=금융위원회

이날 토론에서 윤지호 경제 평론가는 “코스닥 시가총액이 5배 오르는 동안 지수가 오르지 않은 건 상장 종목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며 “오천피 안착 여부는 더 좋아지는 것에 있는 게 아니라 나쁜 것들을 솎아 내는 것에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공평한 운동장에서 한국 증시의 만성적인 저평가를 벗어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고영호 금융위 자본시장과장 역시 “좀비기업의 퇴출은 중요한 문제”라며 "올해 거래소는 상장폐지심사팀을 별도로 만들 계획인 만큼 기업의 상폐 심사부터 퇴출까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이 투자해서 기업이 성장하면 그 성장을 공정하고 정당하게 주주에게 나눠주는 자본시장의 모습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3일 신규상장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3일 신규상장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첫선을 보인 상장지수펀드(ETF) 두 종목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ACE 미국SMR원자력TOP10(0155M0)은 시초가보다 2.85% 빠진 9710원, TIGER 차이나증권(0133E0)은 시초가보다 3.76% 하락한 961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ACE 미국SMR원자력TOP10’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및 개발, 원전 제조, 우라늄 광물 등과 관련된 미국 상장 1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하는 상품이다. ‘TIGER 차이나증권’은 중국 본토 및 홍콩의 증권 브로커리지·자본시장 인프라 관련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3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상한가 종목은 ▲전진건설로봇 ▲삼표시멘트 ▲파두 ▲미래에셋벤처투자 ▲LK삼양 ▲이녹스 ▲다산디엠씨 ▲하이즈항공 ▲유디엠텍 ▲인콘 ▲셀레믹스 ▲코이즈 등 12종목이다. 이 가운데 삼표시멘트와 인콘은 2연상을 달렸다.

양 주식시장은 전날 반납분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338.41p(6.84%) 뛴 5288.08로 5천피를 가볍게 되찾았고, 코스닥은 45.97p(4.19%) 급등한 1144.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9원 급락한 1445.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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