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터진 날, 코스피 7500 간다는데… ‘갈림길’에 선 개미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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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 터진 날, 코스피 7500 간다는데… ‘갈림길’에 선 개미 [뉴스톡 웰스톡]
  • 주미자 기자
  • 승인 2026.03.0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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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국면으로 진입 시 상승 여력”… 월가 비관론자는 “폭락” 예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쇼크’가 현실화한 가운데,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지금 상태에서 손절매를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쇼크’가 현실화한 가운데,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지금 상태에서 손절매를 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촉발된 ‘중동 쇼크’가 현실화한 가운데, 뒤늦게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은 이른바 ‘멘붕’ 상태다. 지금 상태에서 손절매를 해야 할지 고민 중인데 증권가에서는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더욱 곤혹스럽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전날 코스피 급락 국면에서도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5800포인트에서 75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이경민·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행 주당순이익(EPS)이 1월 말 555.8포인트에서 611.6포인트로 10% 레벨업했다”라며 “예상보다 강하고 빠른 레벨업을 코스피 목표치에 반영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의 경우 기존 분기 단위 협상 구조를 넘어 장기계약(LTA), 선수금, 예치금 등을 활용한 구조 혁신이 가시화할 경우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하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국면으로 진입 시 코스피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다만 “상반기를 지나며 유가, 물가 수준에 따른 통화 정책 입장 변화와 함께 코스피 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증가율 변화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라며 “선행 EPS 방향성이 코스피의 추세를 결정지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불렸던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건 수석전략가의 소셜미디어. /출처=X(옛 트위터)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불렸던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건 수석전략가의 소셜미디어. /출처=X(옛 트위터)

이러한 가운데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로 불렸던 마르코 콜라노비치 전 JP모건 수석전략가는 자신의 소셜미디어(X·옛 트위터)를 통해 “내가 전쟁 날짜를 예고했고, 닛케이와 코스피가 폭락할 것이며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될 것이라고도 이미 말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월요일 미국 증시의 반등을 믿지 말라고 조언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여전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눈가리개를 쓰는 쪽을 택했다”라고 꼬집었다. 앞서 그는 코스피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불과 몇 달 만에 4000포인트 올랐다는 것은 역사적 평균수익률의 100년 이상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동반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양 시장에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2024년 8월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횟수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7번째, 코스닥시장 발동은 역대 11번째다.

‘서킷브레이커’(Circuit Breakers)란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 또는 급락하는 경우 주식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가지수의 상하 변동 폭이 10%를 넘는 상태가 1분간 지속될 때 현물은 물론 선물 옵션의 매매를 중단한다.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극동유화 ▲한국ANKOR유전 ▲흥구석유 ▲인트론바이오 ▲중앙에너비스 ▲한탑 ▲아이톡시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의 이란 공습 수혜주인 석유류 관련 6종목은 2연상을 달렸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폭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698.37p(12.06%) 빠진 5093.54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159.26p(14.00%) 급락한 978.44로 천스닥이 무너졌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1원 급등한 1476.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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