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 전쟁 확전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5000선마저 위협받는 가운데, 주식 발행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금액은 341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1082억원)보다 3배가 넘는 215.6%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주식 발행 증가세는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영향이다. 지난달 IPO는 3건에 2908억원으로 한 달 전(2건 795억원)보다 265.8% 증가했다. 특히 IPO 삼수생 케이뱅크가 2490억원을 조달하며 전체 주식 발행 실적을 끌어올렸다.
반면, 올해 들어 채권 금리가 상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기업들의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18조908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17조6358억원)보다 7.2% 늘었으나, 1년 전(27조5635억원)과 견주면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한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네이버그룹에 편입한 뒤 IPO를 추진한다는 당초 계획을 재확인했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 후 질의응답에서 포괄적 주식교환과 관련해 지분 구조 계획을 수정 중인지 묻는 주주의 질문에 “현 단계에서 추진 중이지는 않다”라며 “기존 안대로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어 “(네이버와) 딜이 마무리되면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해외냐, 한국이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법 개정에 따라 국내 상장이 어려운 것 아니냐는 물음에 “구체적인 법안이 나와봐야 할 것 같다”라면서도 “다만, 우려하는 부분과 저희 상황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나무는 지난해 11월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포괄적 주식교환 계획을 내놨다. 두나무를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고, 기존 두나무 주주가 네이버파이낸셜 주식을 받는 내용이 골자다.
이날 상장한 ‘리센스메디컬’(394420)은 공모가(1만1000원)보다 67.73% 뛴 1만845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6년 세워진 리센스메디컬은 급속 정밀 냉각 기술 기반 의료기기 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은 ▲의료용 냉동 수술기 ‘타겟쿨’ ▲안구 냉각 마취 기기 ‘오큐쿨’ ▲분사식 주사기 ‘타겟쿨 플러스’ ▲동물용 냉각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 등이다.
이 가운데 오큐쿨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 ‘드 노보’는 기존에 허가된 선행 기술이 없는 새로운 유형의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제도로,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날 ▲흥아해운 ▲삼아알미늄 ▲남선알미늄 ▲남선알미우 ▲조일알미늄 ▲SK증권우 ▲모티브링크 ▲프로이천 ▲멕아이씨에스 ▲리튬포어스 ▲티케이지애강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 호흡치료 장비 시장 공략에 나선 멕아이씨에스는 2연상을 달렸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224.84p(4.26%) 빠진 5052.4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54.66p(4.94%) 급락한 1052.39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4원 급등한 1530.1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