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가 인적 분할을 통해 신설한 ‘SK이터닉스’가 상장 직후 3연상을 내달렸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터닉스(475150)는 가격제한폭(29.72%)까지 치솟으며 2만1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SK바이오팜(326030)도 2020년 7월 상장 직후 3연상을 기록한 바 있다. 또 SK디앤디(210980)도 상한가인 1만58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SK디앤디(존속)와 SK이터닉스(신설)의 인적 분할을 마쳤다. SK디앤디는 부동산 사업을,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의 분할 비율은 순자산 가액을 고려해 SK디앤디 약 77%, SK이터닉스 23%다.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한 SK이터닉스는 투자 재원 확보, 전력 중개, ESS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강스템바이오텍(217730)과 씨엔알리서치(359090), 흥구석유(024060)도 각각 상한가인 2460, 1602, 1만3050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강스템바이오텍은 아토피 치료 신약후보 물질 ‘퓨어스템-에이디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 목적 사용 승인을 따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10년 세워진 강스템바이오텍은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이다.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치료제 분야와 의약품 위탁 개발 및 생산 등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5.30p(0.19%) 오른 2753.1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0.86p(2.29%) 급락한 891.59로 900선을 내줬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352.1원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