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ACE 구글밸류체인액티브 ▲ACE 애플밸류체인액티브 ▲ACE 마이크로소프트밸류체인액티브 ▲ACE 엔비디아밸류체인액티브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 등 다섯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앞의 네 종목 ‘ACE 빅테크 밸류체인 액티브’ 시리즈는 모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상품으로, 빅테크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산업을 테마별로 집중 투자한다. 투자 대상인 AI 산업의 테마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AI반도체로 나뉜다. 테마별 대표기업은 해당 분야에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엔비디아로 선정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는 iSelect 주주가치성장 지수를 비교 지수로, 국내 상장기업 중 ▲PBR 하위 종목 ▲주주환원율 상위 종목 ▲시가총액 상위 종목 등을 바탕으로 구성된다. 해당 지표를 종합한 뒤 유동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으로 운용된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75개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