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 ▲PLUS 200TR ▲HK 200 등 여덟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미국테크1조달러기업포커스’는 미국 테크기업 중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 기업에 가중치를 높여 투자하는 패시브 ETF다. 대표 우량주에 대한 투자자들 수요에 맞춰 빅테크 기업 중에서도 시가총액 규모가 큰 기업들로 구성했다.
역시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25-12 은행채(AAA)액티브’는 내년 12월 전후 만기가 도래하는 국내 우량 은행채(신용등급 AAA)에 투자하는 존속 기한형 ETF다. 이미 상장한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의 롤오버 상품에 대한 최근 투자수요를 반영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IGER 글로벌AI인프라액티브’는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필요한 주요 인프라 관련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AI 인프라를 전력 및 에너지, 데이터센터, 전력·에너지원 소재의 3가지 테마로 나눠 투자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는 인도 시장을 대표하는 대기업 그룹 계열사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역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하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는 인도 소비 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가전, 자동차, 헬스케어 업종 대표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PLUS 국공채머니마켓액티브’는 국공채 및 통안채 등 우량 채권과 금리 상품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국공채형 MMF와 유사한 구조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채권을 중심으로 투자해 안정적인 단기 자금운용 수요 충족하는 상품이다. 역시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하는 ‘PLUS 200TR’은 코스피 200TR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흥국자산운용이 출시하는 ‘HK 200’은 코스피 200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다.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에 자산총액 60% 이상을 투자한다. 총보수를 연 0.05%로 대폭 낮췄는데,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대표적인 ETF인 KODEX200의 총보수 연 0.150%보다 낮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상품에 대한 매일의 납부 자산 구성 내역을 CHECK 단말기,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90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