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채권 ETF’ 1호,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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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채권 ETF’ 1호, 코스피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8.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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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일본채권 ETF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3일 일본채권 ETF가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이미지투데이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PLUS 글로벌AI인프라 등 네 종목이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하는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미국 거래소 상장 종목 중 배당성장과 펀더멘털이 우수한 100종목에 투자하는 패시브형 상품이다. 미국 고배당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은 가운데 다양한 선택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한화자산운용이 출시한다. 이 가운데 ‘PLUS 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는 국내에 상장하는 첫 일본채권 ETF로, 엔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이 기대되는 환노출형 상품이다. 잔존만기 3개월 이내의 일본 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전략을 취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또 ‘PLUS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기존 PLUS 고배당주 ETF에 콜옵션 매도(커버드콜) 전략을 더해 현금흐름을 증대하는 상품이다.

이밖에 ‘PLUS 글로벌AI인프라’는 반도체, 네트워크, AI(인공지능) 서버 등 AI 구동을 위해 필요한 기반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관련 하나의 종목에 25% 비중을 부여하고, 나머지 75%를 기타 종목에 동일 가중으로 배분하는 포트폴리오다.

거래소는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 상품에 대한 매일의 납부 자산 구성 내역을 CHECK 단말기, 거래소와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상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2002년 4개에 불과했던 상장 ETF 종목은 2010년 64개로 늘어난 뒤 2015년 198개에서 2016년 256개,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325, 413개로 급격히 늘어났다.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450, 2020년 468개로 증가 폭이 줄다가 2021년 533, 2022년 666, 지난해 말 813개로 다시 늘었다. 올해 들어 이번 상장까지 합치면 모두 88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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